2019년 10월6일 일
- 단 하나의 핵심 문장 -
창조에는 결과가 요구된다.
취미였다면 큰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단 한 번도 취미인 적이 없었다. 언제나 진지했다. 내 손으로 만들어낸 무언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 그것을 기점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기에 창작하는 내내 고민했다. 이 귀찮고 어려운 일을 왜 계속하는지도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러다 창작이야말로 내가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이란 결론을 내렸다. 만족할 만한 창조물을 만드는 것은 내 삶의 기쁨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고는 살아갈 의미가 없었다.
나는 무언가를 만들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걸 하면 된다. 55%
- 한줄평 -
그처럼 감히 큰 꿈을 꾸는 것이 진정 잘못된 것일까? 다수의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에 억눌려 나의 생각을 숨기고, 미루는 짓은 하지 않겠다.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
그게 나의 소명이자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 독서 실천 *
[실패가 클수록 좋은 공부가 된다.] 막 돋아난 풀에서는 싱그러운 향기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질척하고 비릿한 흙냄새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밖에서만 볼 수 있는 윤기와 탄력이 있다. 하늘을 향해 있는 힘껏 팔을 뻗어 올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노력은 머지않아 물거품이 될 것이다. 뛰어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그 기세가 거셀수록 크게 실패하고 만다. 재밌는 건 그 실패가 클수록 좋은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46%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언제나, 누구나, 그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건 틀린 생각이다. 아무리 내게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역전할 기회는 늘 있다. 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할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 전부를 걸었을 때에야 비로소 역전할 수 있었다. 93%
* 족집게 문장 *
[불가능] 우리는 불가능을 논할 수 없다.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결과는 실패로 끝날 수도 있지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하기란 불가능하다. 6%
[어머니의 교훈] '한 번 성공해보면, 다음에도 반드시 성공할 거야!' 이건 어머니가 자주 하던 말이다. 지금도 나 자신에게 반복해서 들려주는 말이다. 살다보니 요행수로 들어맞은 일도 당시의 조건만 갖춰진다면, 다시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았다. 아이들의 식견을 넓히는 것은 어머니의 교육 신념 중 하나였다.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과 더 많은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서라면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3%
[아버지의 교훈] '사람은 왜 살아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또 리처드바크의 '갈매기의 꿈'도 헤밍웨이의 작품들과 함께 읽게 했다. 아버지는 그렇게 책과 영화, 매일의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다. 하루는 내 책상 앞에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괴로워도 일하라, 안주하지 마라, 이 세상은 순례의 길이다.'-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극작가 수필집 인용) 진정한 안주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아 헤맨들 소용없는 짓이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해야 한다. 오늘이 끝나면 내일, 또다시 일해야 한다. 게다가 일이란 즐겁다기보다 대체로 힘겹다. 이 나이가 되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듯한데,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그것을 알아낼 재간이 없었다. 20%
[경험] 덕분에 나는 어린 시절부터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자문해보곤 했다. 하지만 책을 아무리 읽어도 사람이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내 경험상 그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실제로 경험하고, 결과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아버지의 교훈2] 그때 봤던 아버지의 모습, 사람이 진심을 다해 어떤 일에 전념할 때 뿜어내는 기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진심은 많은 것을 움직이게 한다. 어떤 꿈을 꾸든, 무엇을 목표로 하든, 그건 자유다. 경험이 없으면 모르는 게 당연하다. 무지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모르는 게 있다면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 '모르는 게 어때서? 뭐가 나쁜데? 부끄러워할 것 없다, 나는 단지 이게 하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아버지는 온몸으로 자신의 진심을 뿜어냈다.
[어머니의 사고(죽음)에서 깨달은 것] 이 세상에는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두려움을 딛고 인생의 즐거움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문제나 도전의 기회와 마주했을 때, 그것의 가능 여부를 고민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건 무리야.'라고 말한다면 '왜?' 하고 반문할 테니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일부가 세상에 혁신을 일으킨다. 그들은 본인의 흥미를 위해서만 일하는 제멋대로인 사람들이고, 자신들의 머릿속에 스위치가 들어왔을 때에만 움직인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의 폐색을 무너뜨리는 데에 앞장서고 다음 시대로 인류를 이끌어간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어머니의 사고 경위를 들은 뒤에도 어머니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보다 자신의 인생을 내건 어머니의 도전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24%
[누구나 죽는다는 것] 가능성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귀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가능성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다. 확실한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이 멋진 미래가 정말 나에게 찾아올까? 엄밀히 말하면 오늘 밤의 저녁 식사도 확실한 게 아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 페달을 세게 밟아 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저녁 식사는 거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의 인생에서 확실하게 논할 수 있는 건 누구나 죽는다는 것 뿐이다. 이것만이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이며 그 외에는 가능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8%
어머니의 죽음으로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반드시 죽는다는 것, 그것은 나 또한 그렇게 될 운명이라는 뜻이다. 이 확실한 사실과 마주한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자유와 책임] 자유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말하는 동시에 결정에 따른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스스로 내린 결정과 책임은 언제나 함께하고, 결정만 내리고 나 몰라라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30%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지었을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자유는 우리를 힘들고 괴롭게 만든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고 치자. 그때 위기의 원인은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있는 거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음식물 또한 스스로 구해야 한다. 지저분함도 깨끗함도 스스로 정한다. 용감할 것인지 비겁할 것인지, 고결한 길을 택할 것인지 막돼먹은 삶을 살아갈 것인지도 스스로 정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관한 결정과 실행,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 35%
[여행을 통해 얻은 것] 자신감 아니었을까? 그것은 성공이나 어떤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른 종류의 거였다.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감각을 기르면서 나는 살아 있고,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가고 싶은 장소를 선택하고, 스스로를 지켜내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아름다운 장면을 수도 없이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일을 한 건 아니지만, 살아가고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살아 있다고. 43%
[실패가 클수록 좋은 공부가 된다.] 막 돋아난 풀에서는 싱그러운 향기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질척하고 비릿한 흙냄새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밖에서만 볼 수 있는 윤기와 탄력이 있다. 하늘을 향해 있는 힘껏 팔을 뻗어 올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노력은 머지않아 물거품이 될 것이다. 뛰어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그 기세가 거셀수록 크게 실패하고 만다. 재밌는 건 그 실패가 클수록 좋은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46%
[죽기 살기로 노력해야 한다] 록밴드 시절, 천재에게 노력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노력은 평범한 사람이나 하는 거니까, 나는 가만히 있어도 성공할 놈이다. 내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사람들이 나를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철석같이 믿었다.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의 나를 만나면 무슨 말을 전하고 싶으냐고, 전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일단 한 대 때릴 것이다.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만들고 싶다. 네 생각이 틀렸다고, 죽기 살기로 노력해야 한다고 깨우칠 수 있도록 말이다. 48%
[뻔뻔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 뿐] 연습을 할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실수가 두려워질수록 공연은 엉망이 됐다.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실패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실패는 그것의 파급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해서 무서운 거다. 굉장한 실패를 경험하고 나면 대충이나마 그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모르는 것보다 훨씬 낫다. 대부분의 실패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끔찍하지 않다. 오히려 실패에 익숙해지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긴장도 덜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 앞에서 당장에라도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 상황을 겪어야 한다. 패배감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도 보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긍심이나 자신감에 상처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들 말처럼 뻔뻔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49%
[속여서는 안되는 것] 직면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속여서는 안 될 대상이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가라면,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절대 속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로지 예술가 본인의 성장을 통해서만 번복이 가능하다. 간단히 바꿔버린다면 애초에 예술가로서 존재하는 의미가 사라지고 만다. 그때 나는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말았다. 예술가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밀어붙이고, 그것을 끝까지 표현할 힘이 있어야 했다.(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보다 남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만들었고 실패했다.) 52%
[창조] 창조에는 결과가 요구된다. 취미였다면 큰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단 한 번도 취미인 적이 없었다. 언제나 진지했다. 내 손으로 만들어낸 무언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 그것을 기점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이기에 창작하는 내내 고민했다. 이 귀찮고 어려운 일을 왜 계속하는지도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러다 창작이야말로 내가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이란 결론을 내렸다. 만족할 만한 창조물을 만드는 것은 내 삶의 기쁨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고는 살아갈 의미가 없었다. 나는 무언가를 만들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걸 하면 된다. 55%
[실패] 실패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그 방법은 잘못됐다든지, 이 방법이 더 좋았다든지, 그러나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실패하면 부끄럽고, 상처받고, 후회한다. 그 단계를 거치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거다.' 하는 마음과 만날 수 있다. 그 마음이 바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다. 평소에는 자질구레한 기분에 휩쓸려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기어이 알아냈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56%
나는 단순히 물건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었다. 디자인만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하드웨어나 기술을 이용해 내 안의 창의력을 표현하고 싶었다. 뮤지션에게 노래가 있듯이 완성한 제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는 법이다. 마치 록 밴드 같은 브랜드, 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65%
[완벽한 순간은 없다.] 애당초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브랜드명도, 로고도 준비됐다.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경험상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 따위 내 인생에 있을 리가 없다.66%
[발뮤다 디자인의 제품은 왜 불티나듯 팔리지 않을까?] 나는 지겹도록 그 생각만 했고, 단순히 제품이 비싸서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드디어 알아냈다. 사람들이 발뮤다 디자인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비싸서가 아니었다.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만든 제품이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거였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나는 또다시 내 멋대로 살고 있었던 거다. 멋있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먼저였다. 왜 그걸 몰랐을까? 77%
[제품 구상] 창업한 이래,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제품을 구상해왔다. 그것이 실현 가능한 일인지는 생각지도 않았다. 그저 언젠가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이런 걸 만들어야지. 하며 밤마다 책상에 앉아 스케치했을 뿐이다. 그중 가장 좋았던 건 '차세대 선풍기'였다. 물론 이렇다할 아이디어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기존의 선풍기 방식을 탈피한 것이 개발된다면 불티나게 팔릴 거라고 생각했다. 선풍기를 매년 여름마다 꺼내 사용하는데도 그것이 시원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선풍기 바람이 지나치게 센 탓이다. 또 장시간 지속적으로 센 바람을 맞고 있을 수는 없으니, 선품기만으로는 더위를 식힐 수가 없었다.
[끝까지 간다.] 입다물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회사는 주저앉을 것이다. 어차피 망해버릴 거라면, 이왕 넘어지는 거라면 앞으로 넘어지자고 생각했다. 리먼인지 피망인지, 그게 먼지는 몰라도 멀리 타국 땅에서 사치를 부리던 부자들 때문에 내 꿈이 허망하게 깨지는 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대로는 꿈을 접을 수가 없었다. 그것만큼은 죽어도 싫었다.
[개발] 황급히 공기와 유체역학에 관한 개발에 착수했다. 당연히 그에 대해 아는 건 전혀 없었다. 나는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유체역학에 관한 책 세권을 사와 단숨에 읽었다. 그때 유체역학의 기초를 어느 정도 익혔는데, 무엇보다 유익했던 내용은 세 권 중에서도 가장 전문적이고 읽기 어려운 책에 나와 있었다. 그 책에서는 유체역학으로 밝혀내지 못한 현상이 아직 많다고 했다. 뭐야, 그런 거였어? 학자도 모르는 게 많다니! 넓은 범위에서 보면 나나 그들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피차 모르지 않나. 초심자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자유롭게 생각하면 되는 거다. 78%
[가장 어둡고 험난했던 길] 돈이 없어 역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주문해 먹었던 덴푸라, 앞뒤 사정 모르는 사람이 그런 내 모습을 봤다면, 날 동정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조금도 비참하지 않았다. 내 가방 안에는 꿈의 선풍기가 들어 있다고, 인생 최대의 가능성을 안고 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나 자신에게 계속해서 말했다. 당시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길 위를 전력을 다해 달리고 있었다. 86%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있는 힘을 다해 달리다보니, 언제부턴가 내 안에는 상쾌한 기분만이 남아 있었다. 그토록 내가 가진 생명을 온몸으로 느끼며 보낸 날들은 없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수단을 가리지 않고] 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무모한 방법으로 6,000만 엔이라는 자금을 확보했다. 잠을 자기는 했을까? 기억이 없다. 인간이 진심으로 열의를 가지면 이렇게까지 일할 수 있는 거구나, 하고 자신에게 놀랐던 기억은 있다.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까지 잘해주시나요? 하고 묻는 내게 그는 '이렇게까지 열의를 다하는 사람을 본 게 처음이라서.' 라고 대답했다.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을 이 일에 끌어들이고 말았다. 이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들의 기대에 답해야 했다. 87%
이건 아니라고, 멈춰서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나 하나를 위해 그럴 수는 없었다. 도망치는 건 물론이고, 잠시나마 주눅이 드는 것마저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도, 그렇지 못할 때도, 아무리 무서워도 중심을 잡고 서 있어야 했다. 책임을 져야 했다. 이건 내 꿈이니까, 그리고 그 꿈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으니까. 89%
내일, 나는 찬란하게 빛나야 했다. 나는 시인이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 그런 순간이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단 한 구절의 노랫말이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서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공감대를 이뤄낼 때가 있다. 곡을 만들지 못했던 사람들과 공감대를 이뤄낼 때가 있다. 곡을 만들때에도, 제품을 만들 때에도,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언제나 그것뿐이었다. 90%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언제나, 누구나, 그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건 틀린 생각이다. 아무리 내게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역전할 기회는 늘 있다. 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할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 전부를 걸었을 때에야 비로소 역전할 수 있었다. 93%
[위기는 반복된다.] 위기 속에 가까스로 견디는 상황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회사를 살린 건 세상을 놀라게 한 단 하나의 제품이었다. 집에서 맛있는 토스트를 먹고 싶다는 생각에 개발한 '발뮤다 더 토스터'. 이 제품은 그린팬을 크게 뛰어넘는 대히트 상품이 됐다. 솔직히 이게 나오지 않았다면 발뮤다는 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반년에 한 번씩은 꼭 일어났다. 바다는 오늘도 폭풍우가 심하다. 안주 혹은 안정, 매력적인 말이지만 그런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힘겨워도, 다시 일해야 하는 게 인생이다.
[공감]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것'을 공감이라고 한다는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감만큼 멋진 경험도 없다. 그것은 친근함을 만들어내고 우정을 넘어 사랑을 만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록 스타들의 노래는 어딘지 모르는 길목이나 고독한 사람들의 방, 달리는 자동차 라디오 등 세상 곳곳에서 울려 퍼지며 누군가의 기분을 바꾸기도 하고,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일을 하고 싶다. 94%
꿈은 어떤 상황에서도 품을 수 있다. 또 어떤 상황에서라도 내가 꾼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쓰게 될지도 모른다. 내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고, 또 적당한 시기가 온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계속해서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한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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